(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22일 국채선물은 국제유가의 하락 추세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드러내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하락해 장기 위주로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패트릭 하커 총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자산 축소 과정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42.53달러대로 추가로 하락한 데 따라 미 금리 상승 폭도 미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0.52bp 상승한 2.163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에서도 장기물 강세로 수익률 곡선 평탄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NH선물: 109.32~109.45

-신한금융투자: 109.32~109.50

◇ NH선물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후퇴 속 주요국 장기금리가 연중 최저치 부근으로 하락해 커브 플래트닝이 심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도 지표가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하는 양상이 지속.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국제유가발 물가 기대 약화를 반영하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 출발하겠으나 장중에는 거래 모멘텀 부재 속 외국인 동향에 연동된 혼조 흐름이 예상됨. 국내 시장금리도 주요구간 장단기 스프레드가 최근 가파르게 축소된 가운데 재정 건전성보다는 확대 재정을 통한 성장 회복을 우선시하는 정부 스탠스에 따른 국채 공급확대 우려 등 추가 강세에 대한 부담 상존.

◇ 신한금융투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9월 자산 축소 시작에 대한 긍정적 발언. 이에 따라 미 채권금리가 상승했지만, 추가 하락한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상승 폭 축소 마감. WTI는 배럴당 42달러대로 하락하며 2016년 8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 기록.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유가 하락세로 금리 하락 압력 지속하며 국내 채권시장은 강보합 흐름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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