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적극행정면책제도를 확대하는 등 공직사회의 활력을 살리는 감사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또 감사원의 독립성을 확실히 지키고, 감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감사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사회의 활력을 살리는 감사원이 되게 노력하겠다"며 "유능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직사회가 돼야 하는데, 감사원이 공직사회를 위축시킨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극행정면책제도를 확대할 것"이라며 "피감기관과 감사원이 함께 효율적인 공직사회를 만드는 동반자란 인식하에 감사 업무가 이뤄지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또 "감사원의 독립성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며 "감사원의 독립성과 관련해 논란이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감사 결과를 내놔도 독립성 지켜지지 않으며 결과는 물론 감사원 대한 신뢰도 뿌래채 흔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법관의 독립을 소중한 가치로 여긴 경험과 소신을 살려 감사원원 구성 모두가 어떤 부당한 간섭에도 흔들림 없이 독립해 감사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이어 "감사원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회계 감사와 공직자 직무 감찰을 성실히 해 공공 비효율 및 낭비 맞고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 권익과 국민 생활의 안정을 지키는데 감사원이 보탬이 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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