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내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 기관에 포함되면서 고객들의 제출 서류가 줄어드는 등 편의성이 향상된다.

여신금융협회는 28일 국내 7개 전업계카드사와 13개 리스 및 할부금융사(캐피탈사)가 행정자치부가 운영 중인 행정정보 공동이용 기관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는 행정기관과 금융기관, 공공기관이 정보를 공유해 인·허가 등 각종 민원 신청시 필요한 구비서류를 민원 담당자가 직접 전산망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카드사나 캐피탈사가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증빙서류 확인이 가능한 만큼 대출서류 간소화된다.

카드를 발급받거나 대출을 신청할 경우 주민등록 등·초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등의 기초적인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카드사나 캐피탈사의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활용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가능하다.

여신협회는 이번에 지정된 20개사 이외에 나머지 여신전문금융사도 행정정보 공동이용기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행자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김덕수 여신협회장은 "업권의 숙원사업인 행정정보 공동이용 기관에 여전사가 지정됨에 따라 금융 이용자의 서류 제출 간소화로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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