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JP모건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높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석길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30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1.75%로 25bp 인상한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포워드 가이던스가 유지됐는데 통화 긴축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내년 중반에 경제 성장세와 물가 상승세가 한은의 예상 경로에 부합할 경우 매파 신호가 다시 나올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경제 지표에 좌우될 것으로 박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한은이 2020년 상반기에 금리를 25bp 올리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선진국의 실질 금리가 오르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두 명의 금융통화위원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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