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크리스털 탄 ANZ 이코노미스트는 2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제 성장에 대한 한은의 우려가 크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금리가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금통위원 전원일치로 결정됐다며 한은이 올해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낮췄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내리고 인플레이션 예측치는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탄 이코노미스트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성장에 관한 우려가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면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급격한 경기둔화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고 지난해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수 전문기관이 최근 반도체 시장 조정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제에 대한 우려도 금리를 낮출 만큼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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