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년 등 장기는 소폭 올랐지만, 단기물은 약세를 보였다.

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 구간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0.4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0.35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0.1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파(0.00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에 거래됐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00원 선 부근까지 떨어진 가운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등이 단기물 스와프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 참가자들이 NDF를 매도하면 국내 은행에서 '바이 앤드 셀' 수요가 발생한다.

반면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1년 등 장기물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외은지점과 증권사 등에서 장기물 쪽으로 매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단기는 역외의 매도 등으로 인해 밀렸지만, 장기는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매수세가 우위인 상황이다"면서 "3개월~1년물 가격이 좁혀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 경우 어느 쪽으로든 튈 수 있는 만큼 주말 발표될 고용지표 등을 면밀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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