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거시경제와 고용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거시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보다 회복이 느린 고용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5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50만명 이상씩 증가하며 지난달 코로나 이전 수준의 99.6%까지 회복됐는데, 추세대로면 고용이 올해 안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과 함께 위기를 잘 헤쳐왔다.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잘 지켜냈고 위기 속에도 가장 빠르고 강한 경제 반등을 이룬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며 "방역 선도국가이자 경제위기 극복에서도 모범국가"라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해 생업의 위협을 받는 분들이 많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대면 서비스업 종사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피해지원과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10월 8일부터 시행되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을 세심하게 살피고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생업의 어려움을 덜어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일상 회복 단계로 하루속히 나아가는 것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간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일상 회복으로 다가가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기후 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디지털 문명, 그린 문명으로 대전환하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정부가 대전환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을 시대로 소명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환의 역량은 혁신에서 나온다. 우리의 혁신 역량을 국제사회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강국 대한민국의 굳건한 위상은 대전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의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혁신을 무기로 디지털과 그린 대전환을 추진하고, 경제·사회구조 전환과 산업혁신에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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