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부임한 7개국 주한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한 주한대사는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필리핀, 에스토니아, 스웨덴, 엘살바도르 대사 등 7명이다.

문 대통령은 제정식 이후 접견에서 "코로나 때문에 부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코로나가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고 국가 간 회복 속도에도 격차가 있다. 전 세계가 함께 회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알리 모하메드 마가쉬 주한나이지리아 대사는 "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의 중심에 나이지리아가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나이지리아에 다수 진출해 있는 만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필리핀 대사는 "코로나 등 보건 협력을 통해 양국 경제가 활성화되고 필수인력 이동이 더 원활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신남방 정책 플러스에도 필리핀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스텐 슈베데 주한에스토니아 대사는 "작년에 주한에스토니아 대사관이 개설되는 등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와 사이버 안보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 대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 분야와 녹색 전환에 있어서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캐리스 오벳체비-램프티 즈웨네스 주한가나 대사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한국으로부터 기술력 등 많은 부분을 배우고 교역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한국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며 문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해 주길 바란다"면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

하이메 호세 로빼스 바디아 주한엘살바도르 대사는 "대대적인 사회경제적 발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의 경험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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