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신한라이프와 코리안리가 최대 5천억 규모의 공동재보험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양사는 이 중 2천300억원 규모 준비금에 대해 내년 1월 초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와 코리안리는 지난 1년간 생명보험 계약 특성 분석을 거쳐 공동재보험 거래방안에 합의했다.

신한라이프는 경제적 실질 관점의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수단 중 하나로 공동재보험 활용 방안을 검토했고, 코리안리는 생명보험사의 수요에 맞춰 지난 1년간 신한라이프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면서 협업으로 이어졌다.

공동재보험은 기존 국내 생명보험에서 거래되는 단순 위험보험료 방식에서 벗어나 저축보험료와 사업비까지 재보험으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활성화돼 있는 보험부채 구조조정 방식 중 하나다.

신한라이프는 그간 ALM 수단의 하나로 공동재보험 도입을 검토해왔으며, 지난 1년간 복수의 재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경쟁입찰을 통해 코리안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거래로 보유 중인 고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의 일부를 코리안리에 공동재보험 형태로 출재하게 된다.

양사는 일회성 거래에 그치지 않고 동반자적인 관계 강화 및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는 "신한라이프는 별도의 자본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해 자본관리 측면에 다양한 기술적 역량을 선도적으로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공동재보험 등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