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3.1절 기념식 기념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2.3.1 jeo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 경제가 4% 성장했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일 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 경제가 4% 성장률을 달성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5천달러 시대를 열었다"며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돼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도 깼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 대국, 글로벌 수출 7위의 무역 강국, 종합군사력 세계 6위, 혁신지수 세계 1위의 당당한 나라가 됐다며 부강한 나라, 세계가 공인하는 선진국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 땀방울로 선진국이 됐다면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의 길을 개척하는 등 위기 극복을 넘어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동력을 국민과 함께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경제가 안보인 시대를 맞아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우리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달 발효되면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에 달하는 FTA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의 한복판에서 시작한 한국판 뉴딜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이 됐다"며 "디지털과 그린 뉴딜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휴먼 뉴딜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역균형 뉴딜로 국가 균형발전시대를 열며 혁신적 포용사회로 전환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 속에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 디지털과 그린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가 고개를 드는 가운데 신냉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공급망 위기와 새로운 경제질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과제 대응에 함께하기 위해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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