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씨가 최근 교보생명의 '디지털전환(DT)' 지원담당으로 합류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중하씨는 최근 경력사원으로 교보생명 본사에 입사해 그룹DT지원담당 직무(차장)를 맡게 됐다.

그룹DT지원담당은 신 회장 직속 조직으로 지속경영기획실 산하 조직이다. 이번에 신중하씨가 입사하면서 신설됐다.

신중하씨는 기존엔 교보생명의 손자회사인 디플래닉스에서 그룹데이터 전략 실행 업무를 수행했다. 기존 업무는 교보생명 본사 DT 추진 업무와 겸직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 출신인 신중하씨는 외국계 투자은행(IB) 크레딧스위스 서울지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5년 교보생명 자회사인 KCA손해사정에 입사했다.

이후 지난해엔 교보생명 정보통신(IT) 자회사인 교보정보통신에서 디지털혁신(DX) 신사업 팀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말에는 교보정보통신 자회사인 디플래닉스에서 디지털운영전략 업무를 맡았다.

교보생명은 이번 신중하씨의 입사가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용 과정 또한 일반 임직원들과 동일한 인사 원칙을 적용했다는 게 교보생명 측의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경영수업이라기 보다는 그룹데이터 체계를 구축함과 아울러 충분한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한 차원에서 합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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