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중국 우려 완화와 한국은행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50원 상승한 마이너스(-) 11.2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3.6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0.85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원 오른 0.2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2원에 호가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2원에 거래됐다.

상하이시의 봉쇄 완화 가능성과 중국 통화당국의 경기 부양책 도입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스와프에도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빅스텝' 발언 등으로 국내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진 점도 스와프 강세 요인이다.

수급상으로 1년 등 장기물 구간으로 에셋이 많지 않은 가운데 재정거래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도 해당 구간 스와프 포인트를 끌어 올렸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6개월 이상 장기물 재정거래 수요가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숏커버성 매수도 있는 것 같다"면서 "현물환 시장 등에서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도 완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세의 전환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단기적으로 그간 불안의 되돌림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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