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외국인 국내 채권 매수에 따른 재정거래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면서 하락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50원 상승한 마이너스(-) 10.7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3.2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상승한 -0.6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2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3원에 호가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2원에 거래됐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로 빠르게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스와프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양호한 소매판매 지표, 중국 상하이 봉쇄 해제 기대 등이 어우러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상황이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매수세가 되살아나면서 재정거래 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원화 잉여 완화로 초단기가 상승하며 단기물도 강세 압력을 받은 데다, 장기 구간에는 재정거래 수요도 나오고 있다"면서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파적일 것이란 데 대한 베팅도 진행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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