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7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1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80원 내린 -7.8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 하락한 -3.4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원 내린 -0.7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파(0.0원)에 호가됐다.

이날 밤 발표될 FOMC 결과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이다. 5월 물가 급등으로 연준이 75bp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했다.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치솟으면서 국내외 채권 금리도 레벨을 대폭 높인 상황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폭과 향후 속도에 대한 신호에 따라 시장이 또 한 번 요동칠 수 있는 만큼 불안감이 깊다.

수급상으로도 중공업체 물량 등으로 에셋 스와프 우위 국면이 이어지는 중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금리 자체의 예측이 어려운 만큼 스와프 시장도 예측보다는 대응의 영역이다"면서 "스와프의 낙폭이 다소 과해 보이지만, 공포 심리가 지배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FOMC 결과가 크게 호키시하지 않더라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 자체가 불안해진 점이 스와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면서 "반등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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