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물류 현장 시찰하는 윤석열 대통령
(창원=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에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항만물류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8.31 see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산업은행이 공약대로 부산으로 이전해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부산항 신항에서 주재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산업은행은 부울경 지역으로 이전해 해양도시화, 물류도시화, 첨단 과학산업 도시화의 길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외국 금융기관 진출이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산은이 금융지원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산은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발전을 위해 부울경 중심의 거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항만인 부산에 과학기술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첨단 과학기술 단지가 들어오면 지리적 여건으로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또 하나의 거점을 만들어 국가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과 해외건설이 우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일자리 창출의 근원"이라며 수출과 해외건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대중 수출 위축, 반도체 수출 감소, 높은 에너지 가격 등 3대 리스크에도 집중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