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기간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차액결제선물환(NDF) 매도로 단기물은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위험회피 심리의 완화는 장기물을 지지했다.

3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3.3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6.0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2.2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떨어진 -0.6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1원에 호가했다.

중국 위안화가 이날 장중 가파른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장중 달러-원의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달러-원은 오전 중 1,352원대로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1,337원대까지 급 반락했다. 이 과정에서 역외 투자자들의 롱스탑성 NDF 매도도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도 이날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 상승세가 진정된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 주요 지수도 반등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에 나서는 등 위험회피 심리도 완화했다. 미 금리의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반면 국내 금리의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그런 만큼 1년 등 장기물은 스와프포인트는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급격하게 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안도감이 형성됐다"면서 "특히 6개월 이상의 경우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는 안더라도 올리는 폭은 적을 것인 만큼 강세 유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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