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탈과 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31개 여전사들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총 2조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늘었다.



여전사들의 총 수익은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6천981억원)과 리스(3천840억원), 렌탈(1천816억원) 수익 증가 등으로 총 1조9천664억원 증가한 반면, 리스(3천433억원)와 렌탈(1천215억원), 유가증권(3천413억원) 비용 증가 등으로 총 비용은 1조8천92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아울러 여전사들의 총자산은 226조9천원으로 전년말(207.4조원) 대비 9.4%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같은기간 연체율은 0.88%로 지난해 말 대비 0.02%p,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0.03%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유도하겠다"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보완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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