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한국은행의 빅스텝(50bp) 금리 인상 전망과 양호한 초단기물 등으로 인해 전 구간에서 강세를 보였다.

2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50원 상승한 마이너스(-) 22.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1.0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50원 상승한 -3.7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상승한 -0.8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도 0.01원에 호가했다.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원 선을 넘어선 점 등으로 인해 한은이 10월 금통위에서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했다.

국내 채권시장 금리도 연일 폭등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투자자들의 달러-원 매수는 물론 기업들의 선물환 매수도 우위를 점하면서 수급상으로도 스와프 매수가 강화됐다.

오버나이트 등 초단기 스와프는 이론가가 마이너스 임에도 플러스 구간에서 거래되는 등 매우 탄탄한 상황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원화 자금 쪽이 타이트해서 초단기 스와프가 강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역외 쪽에서도 6개월 구간 등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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