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원화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원화 확보를 위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단기물 위주로 전 기간물이 상승했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25.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11.9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45원 오른 -5.0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장 대비 0.20원 급등한 -0.2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8원에 호가했다.

회사채 시장 중심으로 심화한 원화 부족 문제가 외환스와프 시장에는 오히려 강세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원화 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 증권사 등에서 단기물 위주로 셀 앤드 바이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초단기가 역전된 한미 금리차에도 큰 폭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1개월물 등 단기물이 이상 수준 강세다.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국내외 주가도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부상했음에도, 수급에 따른 단기물 상승세가 나타났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증권사에서 1~3개월물 셀 앤드 바이로 원화를 확보하기 위해 다급하게 거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적으로 스와프포인트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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