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구조활동 벌이는 구급대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새벽 현장에 급파된 119 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2022.10.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정부와 여당이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30일 열기로 했던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29일 밤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취소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태원 참사로 오늘 예정이던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고 전했다.

당초 회의는 레고랜드 사태로 심화한 채권 시장 대란 등 금융시장 동향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 대상이었다.

그러나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해 결국 고위당정협의회는 취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9시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간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사고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 본부를 즉각 가동하라고 했고, 이 장관에게 사망자 파악과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 등 수습 준비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핼러윈 인명사고 긴급 상황점검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관련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0.3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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