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현지 진출 한인 기업인 11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대통령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활동에 매진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윤 대통령이 우선해서 챙긴 일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섬유, 봉제 기업들이 일찍부터 진출한 곳임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각별히 신경을 쓰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이끌었다.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등 떠오르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젊은 기업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인도네시아 정상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사업활동이 더욱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K-팝 지원 등 정부에서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많은 지원기관이 진출해 있는데 합동센터를 만들어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또 한국 정부와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는데 현지 한국기업은 그 혜택을 받지 못할 때가 많다며 해외 소재 동포 기업에도 지원을 받을 기회를 열어달라고 건의했다.
기업인들의 요청과 제안에 대해 동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을 자세히 알리고, 건의 사항을 적극 검토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인상공회의소, 한인무역인협회 등 현지 주요 경제협의회 회장들과 코린도, 로얄수마트라 등 현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대표 기업인들, 스틸리언, 휴먼스케이프 등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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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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