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20.8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대비 0.20원 내린 -10.2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도 전장보다 0.10원 하락한 -4.35원을 나타냈다.

1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1.2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5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5원에 각각 호가했다.

이날 밤 FOMC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어느 정도 강도일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이 물가 안정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일 경우 연초 강했던 위험투자 심리에 일부 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반면 금리 인상 폭이 25bp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월 발언도 위협적이지 않다면 위험 투자 심리가 더욱 힘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스와프포인트가 최근 하락 흐름이긴 하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점도 매수 심리를 위축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채권 현물 매도세도 꾸준하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연준 금리 인상을 고려하면 스와프포인트가 최근 다소 하락했다고 해도 아직 여전히 강하다"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투자 심리가 팽배해서, 파월 발언과 상관없이 위험투자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며, 이 경우 스와프포인트도 하락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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