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훌쩍 웃돈 충격으로 큰 폭 하락했다.

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1.20원 급락한 마이너스(-) 21.7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대비 0.90원 추락한 -10.8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도 전장보다 0.25원 내린 -4.70원을 나타냈다.

1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1.25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5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4원에 각각 호가했다.

미국 1월 신규고용 등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충격을 안겼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하반기 등 빠르게 금리 인하로 전환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는 타격을 받았다.

국내외 금리가 큰 폭으로 급등했고, 달러도 급격한 강세를 보였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대비 23원 넘게 폭등하며 1,250원 선 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긴 했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고 본다"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도 남아 있는 만큼 차츰 하락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0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