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전날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의 누적 신청금액이 10조5천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접수를 시작한지 7영업일만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당초 예정보다 0.5%포인트(p) 낮은 금리로 출시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연 4.75~5.05%(일반형)와 연 4.65~4.95%(우대형)로 결정했지만, 이후 이를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다시 책정했다.

특히, 우대금리 중복 적용할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3.25∼3.55%까지 낮아진다.

이렇다 보니 출시 이후 3영업일간 7조원 규모의 신청이 밀려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대기수요가 해소되면서 일별 신청규모는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아 기존대출 상환과 신규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반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초기 서민·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며 "향후 신청물량의 심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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