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에도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0.70원 상승한 마이너스(-) 21.8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대비 0.20원 오른 -10.7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도 전장보다 0.05원 상승한 -4.60원을 나타냈다.

1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1.10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파(0.0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8원에 각각 호가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연준 주요 인사들은 지속적인 긴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스와프포인트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의 충격이 소화되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의 발언보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등 지표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국 물가 지표를 대기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 금리 상단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5.25%까지 이미 올라가 있는 상황이고, 연말 25bp 정도 인하 기대가 반영됐는데, 연말 인하 기대에 변화가 있을지에 따라 스와프포인트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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