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수출전략회의 브리핑하는 최상목 경제수석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2.23 kan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실은 23일 금융 분야의 경쟁 체제 확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내에 개선 방안을 9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금융위에서 은행권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그간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을 전면 재점검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를 위해 매주 실무 작업반을 통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먼저 은행의 경쟁 촉진과 구조 개선부터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통신 시장 경쟁 촉진과 관련해서는 지난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통신 시장 경쟁 촉진 정책 방안 TF를 발족해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며 "매주 TF 실무 회의 개최와 전문가 간담회, 토론회 등을 거쳐 상반기 내에 경쟁 촉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속도감 있는 의견 수렴과 방안 마련을 기대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금융, 통신 분야의 독과점 폐해를 줄이고 실효적인 경쟁 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는 공정시장 정책을 마련하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주문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공정위는 이날 구체적인 방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최 수석은 이날 윤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와 관련해 "이 회의를 컨트롤타워로 해서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등 범부처 수출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애로를 빠른 속도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0.2% 늘어난 6천850억달러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4.5% 감소를 전망했던 시점보다 여러 여건이 나빠지지 않았다"며 "좋아질 기대를 하지만 오늘 제시한 숫자는 전망치라기보다는 목표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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