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철도사고 사과하는 나희승 코레일 사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마친 뒤 탈선 사고와 작업자 사망사고가 이어진 데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2.11.11 uwg806@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나희승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를 재가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의결됐다"며 "국토교통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 내에 탈선 사고, 재해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기관장으로서 관리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며 "열차 탈선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내부기강,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국토부 장관이 해임 건의하는 즉시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나 사장 해임을 제청할 수 있다. 제청 이후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 해임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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