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 40분께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신속한 해임건의안 재가를 예고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의결됐다"며 "국토교통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 내에 탈선 사고, 재해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기관장으로서 관리개선 노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며 "열차 탈선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내부기강,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국토부 장관이 해임 건의하는 즉시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운위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나 사장 해임을 제청했고 윤 대통령은 즉시 재가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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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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