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이주배경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려 사회통합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7일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에서 '이주배경인과의 동행'을 위한 특위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주배경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17개 국가 20명의 참석자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특위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의견을 제기했다.

이주배경인은 본인 혹은 부모 중 한 명이 현재 또는 출생할 때 외국 국적인 사람을 지칭한다.

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동포, 외국인 근로자, 이주배경 청소년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윤정로 통합위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이 맡는다.

특위는 향후 이주 배경을 가진 구성원과의 사회통합 정책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원칙 등을 담은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주배경인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도 제안할 방침이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지 않는 사회 구조를 만들고,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은 이주배경을 가진 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그리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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