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분기 말 유동성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26.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도 전장보다 0.10원 내린 -14.3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7.5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2.80원을 기록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14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13원에 호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동결 기대가 부상한 점 등이 단기물 스와프포인트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성 매수 주문도 유입되면서 가격을 떠받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원화 잉여 문제와 분기 말 달러 유동성 확보 움직임은 여전한 스와프포인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단지 분기 말 문제라기보다는 원화 잉여가 더 큰 문제로 보인다"면서 "초단기물이 이상 가격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면 기간물 가격도 회복될 수 없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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