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장기물은 하락했지만 단기물은 강세를 나타냈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0.40원 하락한 마이너스(-) 29.6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14.9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20원 오른 -7.1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상승한 -2.0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16원에 호가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예상외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 긴축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불거졌다. 장기물 스와프포인트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단기물은 오버나이트 등 초단기물의 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지력을 유지했다. 원화 부족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계은행 중심의 매수세도 여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캐나다도 다시 금리를 올리면서 연준의 7월 이후 금리 재인상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롱플레이로 수익을 낼 공간도 많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보니 방향성은 다소 아래쪽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매수 수급도 꾸준한 만큼 지지력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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