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했다.

1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 대비 0.50원 하락한 마이너스(-) 30.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 대비 0.30원 내린 -15.0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하락한 -7.1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2.1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6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6원에 호가했다.

이번 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를 비롯한 대형 이벤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됐다.

이번 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위지만, 연준이 7월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란 시각도 강하다.

그런 만큼 미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스와프포인트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FOMC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이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기대인플레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은 매파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6월 이후 실제로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반기 말을 앞두고 초단기물도 레벨을 낮추는 등 매도 쪽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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