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 경제협력, 지역 및 국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제이슨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한미 양국이 첨단기술 동맹이자 가치 동맹으로서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도록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교류가 양국의 공급망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미 의회가 추진하는 관련 법안들이 협력을 촉진해 양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 발전에 대한 방한 의원들의 변함없는 지원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공화당 소속 스미스 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견고한 한미동맹을 직접 확인하고, 특히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미 의회 하계 휴회를 맞아 제일 먼저 한국을 방문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 매우 기쁘다"고 했다.

그는 "미 의회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화와 발전에 높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공급망 재편, 에너지와 식량 위기, 첨단기술 경쟁과 같은 복합위기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동맹으로서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원 대표단은 스미스 위원장을 비롯해 공화당 그레그 머피, 미셸 스틸, 니콜 말리오타키스, 아무아 아마타 콜맨 라데와겐, 나다니엘 모란 의원과 민주당 리치 토레스, 모건 맥가비 의원 등 하원의원 8명으로 구성됐다.

윤석열 대통령, 미 하원의원 대표단 접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2023.7.31[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