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 상반기 5억3천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행장은 올 상반기 급여 3억700만원, 상여 2억2천600만원 등 총 5억3천400만원을 지급받았다.

상여는 지난해 연간 성과에 따라 올 1분기에 지급된 연간성과급 전체 금액으로 각종 경영지표 및 전략과제 평가 결과에 따라 보수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점과 사회적 역할과 책임 제고를 위한 ESG 경영 강화한 점 등 정량·정성적 지표가 골고루 반영됐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정 행장 이외 보수 톱5 안에 든 인사들은 모두 퇴직 지점장들이었다.

이들의 보수는 9억원 안팎으로 정 행장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한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업무 기간이 100일 남짓으로 총급여가 5억원 미만임에 따라 이번 공시 대상에선 제외됐다.

지난해 12월 지주 회장에 선임됐으나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받기 전까지 3개월 가까이 내정자 신분으로 지내면서 은행 소속도, 지주 소속도 아닌 탓에 급여를 받지 못했다.

이건혁 신한금융 미래전략연구소장은 2021년도와 2022년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지주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고 지난 3월 퇴임했다.

이 전 소장은 올 상반기 급여 2억5천700만원, 상여금 4억6천900만원에다 퇴직소득 2억800만원 등 총 9억3천700만원을 수령했다.

이인균 부사장은 급여 1억4천700만원에 연간·장기성과급(PS) 3억9천100만원 등 총 5억3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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