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외교부는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분야에서도 수출 전진 기지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외교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기업 진출 및 수주 등 측면에서 사업의 성격이나 국가 특성상 특히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한 국가들에 대한 중점 관리 방안을 강구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책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민생부처가 돼야 한다"며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을 주제로 한 민생토론회에서 이야기했듯이 청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외교부가 꼼꼼히 챙겨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태열 장관은 "국민이 안심할 튼튼한 안보외교를 구현하겠다"며 "국민에게 다가가는 경제·민생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167개 전체 재외공관을 수출·수주 전진 기지화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려 중인 우리 기업들이 가장 먼저 우리 재외공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우방국과의 조기경보 시스템 가동 및 협력, 민관 협력 채널 등을 통해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변화로부터 우리 경제와 기업의 이익을 보호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소다자·다자·양자 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공급망 안정화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국제연대 구축과 새로운 규범 질서 형성을 주도하겠다"고 언급했다.

GTX-B 노선 착공 기념식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
(인천=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 참석하며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4.3.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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