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금리스와프(IRS) 금리가 상승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기준 1년 IRS 금리는 전일 대비 0.75bp 오른 3.5175%를 나타냈다.

2년은 1.75bp 올랐고, 3년은 1.25bp 상승했다. 5년은 2.25bp 상승한 3.2175%, 10년은 2.50bp 오른 3.220%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의 생산자물가 등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 금리가 반등 흐름을 유지하면서 국내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CD 금리가 이날도 하락하는 등 강세 요인도 맞섰다.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발표에서 상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지속해서 늦춰지는 상황인 만큼 시장 금리의 추가 하락에 베팅하기도 어려운 시점이다"고 말했다.

CRS(SOFR) 금리는 단기는 소폭 오른 반면 중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1년 구간은 전일보다 0.50bp 오른 2.9600%를 나타냈다. 반면 5년은 1.0bp 하락한 2.6550%, 10년은 2.0bp 내린 2.6050%를 기록했다.

CRS(SOFR)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대체로 확대됐다.

1년 구간 역전 폭은 전일보다 0.25bp 확대된 마이너스(-) 55.75bp를 나타냈다. 5년 구간은 3.25bp 확대된 -56.25bp를 기록했다.

은행권 딜러는 "본드포워드 영향 등으로 3월 말까지는 베이시스 축소 압력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다만 너무 좁혀진 상황이라 다시 벌어지기를 기다리려는 심리도 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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