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해금협 기능 강화방안 발표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담당하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이하 '해금협')가 기존 네트워킹 중심의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관리·연구·연수사업 등으로 기능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2024 해외금융협력협의회 기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해금협이 국내 금융인프라 수출 지원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확대를 통해 '금융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해금협의 목표다.

우선 해금협은 올해 상반기 영국(잠정), 하반기 베트남으로 예정된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해 후속 사업과 연계하는 등 네트워킹 장을 폭넓게 마련한다.

또 라오스와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실무자급 공무원 장기 초청 연수를 개최해 연수 프로그램의 다변화도 시도한다.

개별적인 현지 실태조사 등이 어려운 회원기관들의 수요를 고려해 경제·금융 동향을 파악하는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실무자와 시범적으로 공동연구도 수행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필요한 기초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등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한다.

해금협 관계자는 "올해부터 업무 개편 및 사업 확장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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