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오는 4월 부동산발 위기가 올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수석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소위 4월 위기설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는 규모가 늘고 있으나 증가 규모가 작고 연체율도 2.7% 수준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질서 있는 연착륙이라는 일관된 목표 아래 정상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은 재구조화 등을 통해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미 실행 중인 85조원 플러스 알파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조속히 집행하고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사업장의 금융 리스크도 최소화하도록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중소금융권에서도 위기가 엿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박 수석은 "연체율이 높아지나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다"면서 "상호금융의 연체율이 3%를 밑돌고 저축은행 연체율도 과거 위기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 모두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한다. 대손 충당금 추가 및 자본 확충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해나가는 한편, PF 재구조화 등을 통해 연체를 정리하고 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경제수석 현안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27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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