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서 발언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3.12 hwayoung7@yna.co.kr

인사말하는 김소영 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26 mjka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재산이 전년 대비 9천만원가량 줄어든 3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기 재산변동 신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서초구 소재 아파트와 예금 등을 합쳐 총 30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위원장이 보유한 서초구 소재의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19억9천만원이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예금은 10억3천만원으로 전년대비 5억원 이상 늘었다. 여기에는 거주지 이전으로 임차 보증금 반환과 관련한 지출이 생긴 점이 영향을 줬다.

지난해 293억7천만원으로 중앙부처 고위 공직자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했던 김소영 부위원장은 올해는 93억8천만원을 신고했다.

전년과 견주면 200억원가량이 줄어든 셈이다.

이는 앞서 김 부위원장이 보유하고 있던 비상장 해운선사 '중앙상선' 주식 209억원가량을 모두 백지신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결과다.

중앙상선은 김 부위원장의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로, 김 부위원장은 지분 29%(209억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 부위원장은 용산구 소재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51억9천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도에 38억8천만원이었던 예금은 임금과 배당소득 등이 포함되면서 47억6천만원으로 늘었다.

김용재·권대영 상임위원은 각각 24억1천만원, 16억5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김정각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소득증가와 랩상품 처분이익 등을 반영해 2억9천억원 늘어난 35억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도 금융위 산하 기관 수장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6억5천만원,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8억4천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재산은 29억1천만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사장은 4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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