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도 발간

KDIC 예금보험공사
[촬영 안 철 수] 2024.3.12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조성했던 특별계정 부채가 지난해 말 7조2천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조4천억원 줄어든 수치다.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위해 27조2천억원 규모의 특별계정 부채를 쌓았던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20조원을 상환한 셈이다.

예보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경색 등 어려운 자산 매각환경 하에서도 매수의향자 1대 1 면담 등 수요자 맞춤형 홍보를 통해 장기 미회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매각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오는 2026년 말 저축은행 특별계정 운영종료 기한까지 부실저축은행 지원자금 회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예보는 그간의 구조조정 성과를 기술한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도 발간했다.

이 자료엔 특별계정의 설치경과와 저축은행 구조조정 현황, 자금의 조성 및 지원내역 뿐 아니라, 지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노력과 부실책임 조사 등의 과정이 담겼다.

예보 관계자는 "금융사의 자율적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는 유인 부합적 예금보험 제도 운영을 통해 '예금보험 3.0' 주요 추진 목표인 금융사 부실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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