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국유지 활용 국민제안 공모전에서 전문가 부문 대상작으로 '꾸러미 마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유지 관리 효율화를 위해 국민과 국유지 개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지난 12월부터 1월까지 총 47일간 전국 61개 필지 국유지를 대상으로 일반 국민과 전문가 그룹으로 나눠 아이디어를 받았다. 이 중 12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전문가 부문 대상은 오늘건축사무소의 허한·최수정씨가 제출한 '꾸러미 마을'이 차지했다. 꾸러미 마을은 해상컨테이너를 활용해 젊은 세대에 쉐어하우스 형태의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일반인 부문 대상은 이상민·김경훈·이진백씨가 제안한 '꿈나무센터'가 선정됐다. 꿈나무센터는 복합기능을 갖춘 시설을 통해 청소년의 진로교육 및 직업 체험을 지원하는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제안이다.

기재부는 "수상작을 포함한 이번 제안들이 국유재산의 자산 기치 및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 추진과정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가자산과 국가부채의 종합적인 관리를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이 절실한 시점이고, 국유재산의 올바른 이용과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유재산의 활용도 및 가치 제고를 위해 비용을 고려한 적극적인 자산관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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