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당국이 금융 업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주요 증권사의 경영진이 대규모 임금 삭감을 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중국 중신은행 베이징 지점중국 공산당 최고 규율기구는 금융 업계의 보수가 다른 업계보다 높다면서 경영진에 저자세를 유지할 것을 경고했다.중국 금융업계의 높은 보수에 대한 불만은 지난해 한 중국인 여성이 은행에서 일하는 남편의 월급이 8만위안(한화 약 1천500만원)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시하면서 불거졌다. 중국인들 사이에 분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 규제당국이 금융업계 엘
홍콩 내 최대 외국계 은행인 씨티그룹이 상업은행 인력을 100명 늘릴 것이라고 은행의 고위 경영진이 밝혔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씨티그룹 홍콩의 앤슨 궉 상업은행 대표는 1분기에 신규 기업 고객이 전년대비 11% 늘어난 이후 인력의 증대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신규 기업 고객의 숫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그는 덧붙였다.궉은 지난주 발언에서 "최악은 끝났고 2023년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초 홍콩 국경이 완전히 재개방된 이후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이
스웨덴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일리야 바틀랸이 초저금리 시대에 만든 부동산 제국을 안정화하기 위해 빌딩을 매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미국시간) 보도했다.스웨덴 뉘네스함 시장 출신인 바틀랸은 지난 2016년 이른바 '사회적 인프라'에 특화한 부동산 회사 SBB를 설립했다. 최고경영자(CEO)가 된 그는 헬스클리닉, 학교, 심지어 경찰서를 사들여 지방 정부에 다시 임대했고, 개인 투자자들이 SBB 주식에 몰려들면서 주가는 급등했다.그러나 금리가 급등하면서 SBB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유럽 부동산 가격이 20%가량
독일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보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반도체 업체인 TSI세미컨덕터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보쉬는 인수액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TSI의 미국 공장에 15억 달러를 투입해 전기차용 탄화규소(SiC) 파워 반도체를 생산할 방침이다.미국 내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보쉬는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SiC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보쉬는 독일 내에서 2곳의 반도체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국외에서는 미국이 최초의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SiC 반도체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 집착하면서 메타가 이름을 'METAI'로 또다시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번스타인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저커버그의 새로운 사랑인 AI를 주목하라"며 "효율성의 해는 저물어가고, 메타가 회사 이름을 METAI(메타와 AI의 합성어)로 바꾸는 것 역시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앞서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에 베팅하며 1년 6개월 전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꿨다. 하지만 주가 하락과 주주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사람들이 뉴욕을 떠나고 싶어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범죄율이나 세금 때문이 아닌 주거비 때문이라고 전했다.크루그먼 교수는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개발자들이 뉴욕 지역에 더 많은 주택을 지을 수 있음에도 구역 설정과 토지 사용 제한, 지역 사회의 반대 때문에 짓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크루그먼은 일부 사람들이 뉴욕에 대해 더럽다, 혐오스럽다, 끔찍하다고 평가하지만, 뉴욕의 삶의 질은 여러 면에서 높은 편이며 범죄율도 사실 높지 않다고 전했다.그는 "세금으로 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지난해 급여가 10만달러(약 1억3천만원)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림1*워런 버핏버핏 회장은 별도의 성과급이나 주식 보상 없이 지난 40년간 같은 급여를 받아왔다.다만, 지난해 그의 경호와 자택 경비에 든 비용은 별도로, 이를 포함하면 버핏 회장이 지난해 쓴 돈은 40만2천달러(약 5억2천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이는 지난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CEO들의 평균 급여인 1천800만달러
*그림1*잭 도시 블록 최고경영자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의 저격으로 블록(스퀘어)(NYS:SQ)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공매도 세력이 약 4억달러(한화 약 5천100억원)를 벌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23일(영국시간) 보도했다.힌덴버그 리서치는 이날 블록의 캐시 앱(Cash App)이 범죄나 불법적인 활동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금융정보 분석업체 ORTEX에 따르면 블록 공매도 잔액이 2천796만주로 늘어나면서 공매도 세력이 약 4억달러를 벌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는 유동주식의 5.2
*그림1*중국 거대 기술기업 텐센트(Tencent)의 온라인 광고 수익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지난해 12월 31일로 마감된 텐센트 분기 전체 매출은 1천449억 5천만 위안(210억 7천만 달러)으로 팩트셋이 예상한 1천438억 9천만 위안을 웃돌았다.특히 온라인 광고 수익은 24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팩트셋 추정치 221억 8천만 위원을 넘어선 것으로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했다.매체는 광고가 텐센트
*그림1*골드만삭스가 씨타델이나 밀레니엄 같은 최상위급 헤지펀드들의 인재 사관학교로 떠올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헤지펀드 씨타델의 임원급 중역 20명 중 5명이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파블로 살라메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우메시 서브라마니안, 러셀 호로위츠 수석 업무 담당, 앤드류 필립 최고재무책임자(CFO), 매트 자한소우츠 선임인사책임자 등이 모두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2021년에 씨타델에 합류했다.헤지펀드 밀레니얼의 중역 중에서도 골드만
*그림1*이탈리아 스포츠카 제조업체 페라리가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아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름과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포함해 고객과 관련된 특정 데이터가 노출됐다"고 공지했다.그러나 결제 세부 정보나 은행 계좌번호, 주문한 페라리 자동차의 세부정보는 도난당하지 않았다며 이번 유출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통상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 피
*그림1*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 발생한 지난 10일 아침 피터 터크먼은 에스프레소 4잔과 오렌지 주스 2잔을 마시고 하루를 준비했다.그날 아침 주가는 바로 하락했고,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 개장 벨이 울린 직후 시장은 곤두박질쳤다.터크먼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38년을 근무한 베테랑 트레이더로 월가에서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힌 사람 중 하나다. 변동성도 많이 경험했다. 1987년 주가 폭락과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올해 미국 사모펀드(PE)업계 종사자들의 보너스가 최대 20%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그림1*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존슨 어소시에이츠의 알렌 존슨 매니징 디렉터는 "버블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올해 PE 업계에서는 기업 자금조달과 딜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그는 올해 인센티브가 10~20% 하락하고, 기본 급여는 3.5%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본 급여 상승폭은 2021년만 해도 6%대에 달했지만, 상승폭은 절반 수준인 3.5%로 낮아질 것으로 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트위터 CEO와 비슷한 경영전략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저커버그 CEO는 지난 14일 메타의 '효율성의 해' 전략을 업데이트하며 "대면 근무로 메타에 입사하거나 대면 근무 후 원격근무로 전환한 엔지니어들이 원격근무로 입사한 직원들보다 더 성과가 좋다"고 지적했다.그는 "향후 몇 달 내로 조직 내 리더들은 조직의 수평화 작업과 우선순위가 밀리는 프로젝트 취소하기, 고용률 축소 등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일부 직원들이 회사의 로고가 찍힌 기념품을 경매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4일(미국시간) 보도했다.야구 모자, 물병, 치즈 플레이트 등 경매사이트에 올라온 물품은 다양하며 비싸게는 1천달러까지 경매가가 제시됐다.1천달러 가격이 제시된 물품은 SVB 재무위원회 재킷으로 판매자는 "진정한 SVB 기념품(swag)"으로 엘엘빈이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라지(XL) 사이즈의 플리스 재킷은 "이사회 재무위원회 위원들에게 준 것"이라고 판매자는 덧붙였다.SVB
*그림1*미국 한 상원의원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막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검열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의원은 지난 12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관련해 진행된 회의에서 뱅크런을 막기 위해 SNS에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지 않도록 검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켈리 의원이 이같은 제안을 한 것은 SVB가 역사상 최단 시간인 36시간 만에 파산에 이르게 된 데는 SNS인 '트위터'를 통해 패닉이 조성되며 뱅크런을 촉발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이 홍콩까지 미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그림1*홍콩금융청(HKMA)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10여개 IT와 바이오테크기업의 SVB 위험노출액이 1억9천303만달러(한화 약 2천400억원)에 달했다. 금액은 40만달러에서 1억7천550만달러까지 다양했다.글로벌 생명공학 회사인 베이진(Beigene)의 비보증 예금이 1억7천550만달러였다. 지난해 말 보유한 현금자산 45억달러의 3.9%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업체는 공시를
기관 투자자의 약 60%가 투자 결정에 소셜 미디어인 '레딧'을 활용한다고 답했다고 10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그림1*리서치업체 브런스윅 그룹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의 58%가 투자 결정에 레딧의 정보를 활용했다고 답했고, 46%는 레딧 사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설문조사는 미국과 유럽의 은행, 헤지펀드, 연기금을 위해 거래하는 전문 기관 투자자들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브런스윅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 간의 대화를 놓치지 않고 파악할 수 있는 방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 전환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출근하기 싫은 근로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그림1*배런스는 8일(현지시간) 회사의 직장 복귀 명령으로부터 벗어나 재택근무를 지속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배런스는 우선 상사에게 청원하라고 조언한다. 아마존이 지난해 5월 직원들이 일주일에 세 번은 출근하도록 직장 복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직원들은 명령을 취소해 달라는 청원서에 서명했다.또한 배런스는 예외적인 경우를 활용하라고 전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
*그림1*반려 로봇, 힐링 로봇으로 불리는 파나소닉의 가정용 로봇이 일반용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NHK가 보도했다.'니코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약한 로봇'을 테마로 개발돼 생활을 돕는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 이름을 부르거나 머리를 쓰다듬으면 인사말을 하거나 꼬리를 흔든다. 갑자기 말을 하거나 잠꼬대를 하기도 한다.재작년 320대 한정으로 선판매를 실시한 결과 6시간 만에 완판됐다. 로봇을 구입한 사람들은 '생활에 녹아드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힐링이 되고 애착이 간다' '가끔 말을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