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시리아 사태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매도세에 시달리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성장할 때 수혜를 입는 멕시코나 브라질 통화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크레디트아그리꼴(CA)의 애덤 마이어스 스트래티지스트는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각종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 미 달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금융 위기를 겪는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를 유지하려면 '자본통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자본 통제는 초단기 투기성 자본의 거래나 수출입 무역에서 외화 자산의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 자본통제를 시행하면 투기성 자본 유입이 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유로화가 안전자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초 1.28달러에서 거래되던 유로화는 1.33달러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씨티뱅크의 발렌틴 마리노프 스트래티지스트는 28일(미국 시간) 이미 달러화를 많이 사들인 투자자들에게 유로화의 유동성
최근 신흥국 매도세에 타격을 받은 인도네시아의 문제는 구조개혁 실패에 따른 투자신뢰도 하락으로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심각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가 1년 전만 해도 넉넉한 원자재로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까지 고개를 들고 있어 경제 우려에
세계 경제가 새로운 금융위기에 진입했다고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전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가 진단했다.로치 교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출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 우려에 세계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고 있는 데다 금리가 상승하고 인도 루피화를 비롯한
신흥국 채권의 디폴트(부도)가 늘어나면 미국의 고수익채권 디폴트 추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신용평가사 피치가 28일(미국시간) 진단했다.지난 7월에는 멕시코의 회사 두곳에서 달러화 표시 채권 고수익채권의 디폴트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멕시코 건설회사와 이동통신회사에서 디폴트가 발생했다.디폴트는 전반적으로
신흥국 통화와 자산 가격 급락 등 신흥국 위기가 미 국채 매도를 부추기는악순환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켓워치가 28일(미국시간) 진단했다.노무라는 이를 '부정적인 피드백 회로(negative feedback loop)'라고 평가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자기강화적 주기(self-reinforcing
최근 신흥국들의 경제 위기와 관련해 노무라종합연구소의 리처드 쿠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들이 적절한 정책을 펴지 못한 값을 치르고 있다고 27일(미국시간) 진단했다.쿠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위기 후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대규모 자금이 신흥국에 유입됐다며, 신흥국들은 이를 적절하게 규제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고 지금 그 대
인도 루피화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인도채권을 판매한 증권사에도 비상이 걸렸다.올해 초 경제 신흥국 인도의 투자 매력을 내세워 연 7%대 금리를 자신했던 단기물 인도국채 수익률이 평균 -15%까지 하락하며 고객들의 환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리테일 판매망을 통해 인도국
서울 채권시장은이스라엘 중앙은행(Bank of Israel) 등이 원화채 매수규모를 확대하는 데 대해 이제 한국을 신흥국으로 분류할 수 없는 방증 가운데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27일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지난 5월과 7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각각 2천50억원과 4천42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아시아통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화간 차별화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원화와 대만달러 등은 현저히 낮은 약세폭을 보이면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27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등락률 비교(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달러대비 아시아통화 흐름에서 원화는 0.45% 강세를 보여 가장 견조했다
인도 루피화는 27일 미국이 시리아를 공격할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급락세로 출발했다. 오후 12시 47분 현재 달러-루피는 전장보다 1.80% 뛴 65.35루피에 거래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65.56루피에 근접한 수준이다. 딜러들은 인도중앙은행(RBI)이 지난 2거래일간 루피화 약세를 방어하
인도와 인도네시아발 금융불안이 한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국제금융센터는 27일 해외투자은행(IB)들의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금융불안으로 과거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 재발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대외수지가 양호한 한국으로 금융불안이 전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크레디트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 시작된 투자자금 유출 현상이 다른 지역의 신흥국에까지 전염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다.특히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신흥국 매도세가 촉발되기 전부터 국내 여러 악재로 인해 흔들렸다.내부적으로 잠복한 문제에 아시아에서 불어닥친 매도 바람까지 겹쳐 두 국
아시아 신흥국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재정위기를 겪은 유럽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신흥국 불안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진단하긴 어렵지만, 신흥국 불안이 확산하면 유로존 역내 금융권의 취약성이 드러날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신흥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중국은 별다른 타격을 받고 있지 않다. 위안화 가치는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방침을 시사한 지난 5월 말 이후 달러 대비 0.2%가량 올랐다. 이는 매도세에 시달리는 신흥시장 통화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지난 6월 말 1,800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외환시장에 한바탕 폭풍이 지나갔음에도 서울외환시장은 무풍지대에 머무르고 있다. 경상수지 사상최대 흑자 등 국내 펀더멘털이 좋다는 평가지만원화 강세폭도 제한적이다. 오히려 서울환시에서 레벨 부담이 나타나면서 달러-원 환율은 거래가 부진한 상태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달러-원
어떻게 위험자산인 이머징 국가의 자산과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동시에 내려갈 수 있을까.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낮아지면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의 가치는 높아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머징국가의 주식이 폭락하는데도 미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은 26일(미국 시간) 신흥국의 외환시장 방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
이스라엘 중앙은행(BOI)이 지난 5월부터 원화채권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5월 국내 채권시장에 2천50억원을 순투자하며 금감원의 주요 외국인 투자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이스라엘은 프랑스와 중국, 룩셈부르크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순투자를 기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의 금융불안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9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금융 및 외환지표는 이러한 위기설을 일축하고 있다.주요 금융 및 외환지표가 다른 아시아 신흥국은 물론 지난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지기 직전이던 2008년 8월에 비해 상당히 양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