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자산의 투자 메이트 될 것"대반전이었다. 설정액 상 2천억 원 남짓했던 한화자산운용의 타깃데이터펀드(TDF)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1, 2차 승인과정에서 모든 빈티지가 통과되면서 두 번째로 판매사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비결은 하나였다. 고객이 충분히 선택할만한 상품을 공급하자는 의도로 시중 TDF를 전부 분석한 결과, 연금 신흥 강자로 떠오를 수 있었다.최영진 한화운용 채널연금마케팅본부장은 개인 투자자의 '투자 메이트'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품이 공급될만한 상품인
테라·루나 사태부터 FTX 파산까지 가상자산 업계가 시끄럽다. 대박 투자처에서 쪽박 위기로 하루아침에 뒤바뀐 가운데 대체 불가 토큰(NFT·Non-Fungible Token)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NFT를 가장 주목하는 산업 중 하나는 엔터테인먼트다. 'NFT 예술가'로 변신한 장재혁 감독 역시 CF계의 거장이자 한류스타 메이커로 불리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뒷받침해왔다. 그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카드, 맥도날드, SKT 등의 CF부터 (여자)아이들과 BTOB, 소녀시대, 원더
지난 8일 새벽 6시30분.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카만 새벽, 인적이 끊긴 과천향교 앞으로 하나 둘 발걸음이 모였다. '여의도 채권 산악회'의 42번째이자 2023년 신년회에 참석하려는 회원들이다.채권시장의 역대 최악 난이도였던 2022년이 지났다. 심신에 끼치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등반으로 푸는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 모임인 여의도 채권 산악회. 올해 첫 발을 연합인포맥스가 함께했다.집결 장소와 위치는 대부분 매주 동일하다. 이번주 참석하는 인원은 일요일 새벽이 돼서야 알게 된다. 약속한
"가상자산과 전통자산 본질 같아…돈 번 다는 것""증권업계, 가이드라인에 기대면 도태될 것"출발은 채권 애널리스트였다. 증권사와 보험사에서 채권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이후 다년간 포트폴리오 운용, 대체투자자산 투자심사업무를 하면서 전통 자산을 익혔다.여기서 멈추지 않고 가상자산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에 담긴 비전에 공감해 크립토 애널리스트가 됐다.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디지털 자산의 중요도가 높아진다고 예상한 신한투자증권은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에 폭넓은 이해가 강점인 이세
"결국 YB가 맞았다"2015년,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그룹의 보험 사업을 맡으면서 채권 시장에선 그의 이름이 숱하게 회자했다. 메리츠의 이름으로 채권 매각이 단행될 때마다 시장에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해했다.보험업계의 치킨게임으로 수익성이 눈에 띄게 악화했던 2018년과 2019년, 급격히 늘어난 매출 탓에 보험 손익 적자가 커진 메리츠화재는 대규모 채권 매각을 단행했다. 비단 메리츠화재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채권 대신 사옥을 판 삼성을 제외하고 상위 손해보험사들 모두
이승환 브릿지인베스트먼트 亞 대표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내로라하는 자산운용사가 전략적 해외 거점으로 한국을 가장 먼저 지목했다. 그리고 그 수장에 이승환 전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전략실장을 앉혔다.이승환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Bridge Investment Group) 아시아 사업부문 대표는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만 수십 년을 하고 보니 좋은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게 의무가 됐다"며 "부동산은 수단일 뿐이다. 시장 부침에도 흔들리지 않는 좋은 상품을 한국 투자자들에
*그림1*곽병열 리딩투자증권 리서치팀장"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는 지나고 보면 기회였던 경우가 많습니다"12일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리서치실 이사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자본시장에서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애널리스트다. 보험사와 은행에서 몸담았던 시기를 제외하고는 오로지 증권사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로 주식 시장을 지켜봤다. 애널리스트로서의 커리어는 대신증권에서 시작했다. 국내 굴지의 보험사에 공채로 입사해 기획
십수 년 차 베테랑 채권 애널리스트가 부동산 시장에 손을 댔다. 글로벌 자산 가격이 출렁일 때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지표-시장-정책의 삼각지대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책을 썼다. 출판 3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다음 저서의 집필 권유까지 들어왔다. 신얼 SK증권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이야기다. 이제 담당 부문에 채권과 부동산을 모두 적어도 될 정도로 시장에서 유명세를 치른다. 스스로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무주택자 사이에 있는 세대라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저서에서 본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성장과 함께 인덱스 지수를 산출하는 지수사업자 시장에도 변화가 싹트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의 양강 구도 속에서 핀테크 기업 최초의 지수산출기관이 등장하면서다.주인공은 딥서치다. 딥서치는 올 6월 핀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지수산출기관에 선정됐다. 이후 한성민 인덱스 파트 팀장을 필두로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를 내놓는 등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한성민 팀장은 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딥서치 빅데이터 엔진 등 핀테크 기술을 금융업에 접목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사실 주식 전유물이었다. 인덱스 펀드처럼 투자하되, 빠르고 싸게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열광했다. 상위 ETF 상품만 봐도 주가지수, 테마 상품이 주를 이뤘다.이런 흐름을 단번에 바꾼 ETF 시장의 '이단아'가 등장했다. 바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다. 전 세계 긴축, 금리 상승에 발맞춰 채권 투자 매력이 올라가는 시기를 삼성자산운용은 놓치지 않았다. 주식에서 채권으로 바뀐 흐름을 꿰뚫고, 단기 채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