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약기금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채무조정 및 감면 지원 정책으로 장기 연체자나 상환 능력이 떨어진 금융 취약계층의 부실채권을 정부가 매입해 원금 감면과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7년 이상 빚을 갚지 못한 서민층이 다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공적 구제' 성격의 제도로 장기연체채권을 정리해 재기를 돕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기금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주도하며 정부 재정 4천억원과 금융권 출연금 4천400억원을 합쳐 조성됐다. 채권 매입은 지난 10월부터 1년간 업권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새도약기금 대상
◆한일령(限日令)은 일본을 겨냥한 중국의 관계 제한 조치를 통칭한다.양국간의 갈등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대만 유사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한다고 밝혔는데, 현직 총리가 이러한 판단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총리의 발언이 중국 내정에 대한 중대한 간섭이며, 이는 국제관계 기본 원칙 위반이라고 비판했다.동시에 중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일본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도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님트(Not In My Term·NIMT)는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의 임기 동안 민감하거나 인기 없는 결정을 미루는 행태를 뜻한다.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수장들이 자신의 임기 중에는 환경오염 시설물 설치, 각종 경제개혁,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건설 등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되는 정책이나 사업을 피하려는 현상이다.공공의 이익을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 지연되거나 시행되지 않게 만들면서 결국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문제가 있다.예컨대 쓰레기 소각장 등 필요한 시설이 제때 건설되지 못하면 기존 시설의
◆조인트 팩트시트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안보 협상의 최종 결과를 담은 공동 설명자료다.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뒤 지난 14일에 최종 발표됐다.팩트시트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미국이 승인한 한국의 1천500억달러 규모 조선 분야 투자와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의한 2천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포함한다.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자동차부품·원목·목재·목재제품 등에 부과되는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하는 대규모 정책 펀드다. 이른바 '이재명표 펀드'로도 불린다. 이 펀드는 앞으로 5년 동안 인공지능·반도체·바이오·로봇·수소·이차전지·디스플레이·미래차·방산 등 첨단 전략산업과 관련된 기업과 생태계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국민성장펀드 조성 규모는 150조 원이다. 공공 75조 원, 민간 75조 원으로 구성된다. 5대 금융지주는 국민성장펀드에 10조 원씩 총 50조 원을 부담한다. 일각에서 "단군 이래 최대 펀드"라는 평가가 나온다.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가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전략적 자금 공급
◆샤힌 프로젝트란 에쓰오일(S-Oil)이 현재 추진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폴리머 설비 등을 포함해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샤힌은 아랍어로 '매'를 의미한다.지난 2023년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 투자 규모는 약 9조2천580억 원에 달한다.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공법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원유를 정제하지 않은 채 석유화학 원료로
◆10·15 대책은 이재명 정부가 6·27 대책에 이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잡기 위해 발표한 대출 규제 정책이다.정부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급등하고,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수요가 이어지자 추가적인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내놨다.10·15 대책에서 정부는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가격(시가)에 따라 차등 적용했다.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은 한도를 6억원으로 유지하되,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
◆Jobpocalypse(잡포칼립스)는 'Job(일자리)'과 'Apocalypse(종말)'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대규모 고용 붕괴 가능성을 의미한다.AI가 사람의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노동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경고하는 신조어다.이 용어는 2025년 10월 영국 가디언이 "Entry-level workers face AI 'job-pocalypse'(신입 근로자들이 AI 잡포칼립스에 직면하다)"라는 기사에서 주목받았다.최근 영국표준협회(BSI)가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미국
◆ 유동성 기여자(Liquidity Contributor, LC)는 저유동성 종목에 대해 호가를 제출하는 기관을 선정한 뒤 실제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사실상 시장조성자와 유동성 공급자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매수·매도 스프레드를 줄여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하고, 거래비용을 낮추는 등 파생상품시장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다만 법률상 의무가 아닌 계약에 따라 호가 제출 의무를 지고 인센티브를 받는 차이가 있다.거래소는 최근 자본시장 개방 기조에 맞춰 유동성 기여자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시간 확대로 야간 국채선
◆'항체·약물접합체(ADC)'는 Antibody-Drug Conjugate의 줄임말로,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강력한 항암제를 전달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 기술이다.ADC는 항체, 페이로드(약물), 그리고 이를 이어주는 링커로 구성되며, 항체와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만을 사멸시키도록 설계됐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2023년 97억 달러(약 12조6천억 원)에서 2028년 198억 달러(약 26조 원)로 연평균 15.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에는 여기서 한 단계 진화한 이중항체·이중페이로드(Dua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