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하는 대규모 정책 펀드다. 이른바 '이재명표 펀드'로도 불린다. 이 펀드는 앞으로 5년 동안 인공지능·반도체·바이오·로봇·수소·이차전지·디스플레이·미래차·방산 등 첨단 전략산업과 관련된 기업과 생태계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 조성 규모는 150조 원이다. 공공 75조 원, 민간 75조 원으로 구성된다. 5대 금융지주는 국민성장펀드에 10조 원씩 총 50조 원을 부담한다. 일각에서 "단군 이래 최대 펀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가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전략적 자금 공급을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신설 등 전문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만든다. 기금운용심의회 추천 등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금융·산업계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풀도 구성 중이다. 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는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국민성장펀드의 프로젝트별로 자금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전문 인력의 파견과 첨단 전략 산업 지원 검토 사업 등에 대한 정보 교류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기존 산업금융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델로 영업 관행과 마인드를 획기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며 "정부도 향후 금융권의 투자 의사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자 부담 완화, 면책 장치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부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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