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에게 직접 그룹의 비전을 공유했다.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 인도권역 본부 400여명, 화상으로 참석한 3천여명의 첸나이·푸네공장 및 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정의선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거점…"다양성을 힘으로"정의선 회장은 서두에서 '고객 지향 철학'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아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실증 사업은 로봇이 활용된 라스트마일 솔루션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고양시 덕양구 소재)' 거주민들에게 택배를 배송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연계해 택배
SK그룹이 연일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강조하고 나섰다.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배터리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5일 SK온에 따르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가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고 말했다.당초 예정된 2시간을 넘겨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미팅에는 최 수석부회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경영현황 공유가 이뤄졌다.구성원 100여명이 현장에서, 2천여명이 온라인으로 참
HD현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필두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해상풍력 에너지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기존 강자인 두산과 한화 등과 경쟁 구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기존 조선해양사업부를 상선을 담당하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을 총괄하는 해양에너지 사업부로 분리하고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다.해양사업부는 '해양에너지사업본부'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1일 새롭게 출범한다.이번에 개편되는 HD현대중공업 사업부는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설계 및 제작을
SK하이닉스[000660]가 올 1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영업이익은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에 이어 두 번째에 랭크됐고, 매출은 창사 이래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흑자를 낸 결과다.SK하이닉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8천860억원, 매출액 12조4천29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은 144.3% 증가했다.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3%로 직전 분기(3%) 대비 20%포인트(p)
한국해양진흥공사가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60bp, 7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95bp, 5년물 105bp였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경기도 용인에 12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SK하이닉스[000660]가 충청북도 청주에도 D램 생산공장을 세운다. 팹 건설비 5조3천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비를 책정했다.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 확장에 나서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이 준공(2027년 상반기)되기 전에 양산을 시작하기로 일정을 짰다.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규 팹(M15X) 건설 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이날 이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는 한국도로공사의 신용등급이 우량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다만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신규 도로건설에 따른 차입금 부담, 낮은 고속도로 요금 조정가능성 등을 주시했다.무디스는 도로공사가 발행할 예정인 미국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a2' 신용등급을 부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채권은 도로공사의 35억 달러 규모 글로벌 중기채권 프로그램 하에서 발행될 예정이다.자금 용도는 기존 차입금 차환과 일반 운영자금이다.무디스는 'Aa2' 신용등급 부여에 대해 유사시 한국 정
윌리엄 맥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구(NEA) 사무총장은 24일 국가마다 사정이 다른 만큼 하나의 에너지 전략을 모든 국가에 적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맥우드 총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모든 에너지 옵션이 필요하다. 지금까진 많은 국가가 재생에너지에 집중했으나 스웨덴,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원자력 믹스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그는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와 관련해 "간단한 방식이고
최성환 SK네트웍스[001740] 사업총괄(사장)이 보유 중이던 SK㈜[034730]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2018년 11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48만주를 받아 주주 명단에 오른 지 5년 5개월여만이다.'SK 3세'인 최 사장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회장의 5촌 조카다.눈에 띄는 건 해당 수증으로 인한 증여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팔았다는 점이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SK㈜ 뿐 아니라 SK네트웍스 주식 대부분도 함께 처분했다. 최근 3년간 책임경영 차원에서 꾸준히 매입해온 물량이다.24일 금융감
SK어드밴스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넘은 '오버부킹'에 성공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어드밴스드는 이날 총 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모집액 250억 원의 1.5년물에는 480억 원, 모집액 250억 원의 2년물에는 470억 원의 수요가 접수됐다. 총 950억 원의 자금이 모였다.SK어드밴스드는 공모 희망 금리로 각각 1.5년물 5.00~7.00%, 2년물 5.20%~7.20%를 제시했다.수요예측 결과 1.5년물은 6.4%, 2년물은 6.7%에 금리가 형성됐다. 증액될
한국전력은 24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0여개 혁신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생태계 협력 선포식 및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에너지대전환 시대를 맞아 에너지생태계 조성 협력을 다짐하고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새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의지를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한전은 정부와 산업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인 '에너지 테크 허브'를 구축하고 유망 기업을 지원해 협력사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에너지생태계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김동철 한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매출 증대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확대에 따라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9천469억원, 영업이익 2천2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5% 늘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들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천222억원,
삼성물산[028260]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삼성물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천120억 원, 매출액 10조7천96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4%, 영업이익은 11.1% 증가했다.삼성물산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증권사 4곳이 3개월 내 제출한 실적전망치를 종합한 수치는 매출액 10조3천310억 원, 영업이익 6천522억 원이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 매출액 5조5
한화오션[042660]이 올 1분기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상선을 비롯해 특수선과 해양까지 3개 사업 부문 모두가 흑자를 내 의미를 더했다.특히 시장의 전망은 물론, 회사 내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흑자 규모를 시현해 눈길을 끈다. 작년 말 대비 크게 오른 달러-원 환율 덕이다.한화오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 529억원, 매출액 2조2천836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58.6% 증가했다.L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제안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SMR 활용 탄소중립 해법을 선보였다.SSNC는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원자력은 탄소 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원자력업계 관계자들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은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 개회사에서 "고준위 방폐물 관리 체계의 확립은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출 달성을 위해서 절실하다"며 신속한 법안 처리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사용 후 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 처분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특별법안은 1년 넘게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저장시설 용량을 운영 기간 발생량으로 할지 설계수명기간 발생량으로 할지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밴드(7만3천300원~8만3천400원) 상단인 8만3천400원에 확정했다. 최종 경쟁률은 201대 1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천805개, 해외 기관 216곳 등 총 2천21개 기관이 참여해 9억8천451만1천800주를 신청했다.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공모 가격으로 환산하면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약 82조 원으로 올해 최대 규모다.이번 수요예측에서
3년에 한 번 최고의 피아니스트를 가리는 '2024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막이 올랐다.본선 경연은 내달 30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경연은 게자 안다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총 4번의 무대를 거쳐 정상에 오를 최후의 1인은 오는 11월 13일 국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게자 안다 우승자 콘서트'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완전히 정상화된 시점에서 처음 진행된 예선에서는 총 33개국, 160여 명이 접수해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
LS에코에너지가 역대 1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LS에코에너지는 24일 올해 1분기 잠정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천799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84%, 매출은 2% 늘었다.순이익은 80억원으로 1천240% 급증했다.유럽과 싱가포르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출이 증가하고, 북미 시장 통신 케이블 매출이 회복되는 점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매출의 3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는 LS에코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올해 들어 약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