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경영 총괄 10년째에 마주한 '위기론'이건희 '위기 경영' 재조명…매번 도약 계기로 삼아[※편집자주 : '재계 1위' 삼성이 또 한 번 위기론에 휘말렸습니다. 유례없이 냉혹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좀처럼 실적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며 임원들이 주말을 반납하는 등 비상 경영에 돌입했는데요. 이재용 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아직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지 못해 한계가 있단 시각이 존재합니다. 다행히 삼성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위기 경영'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해 본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이에 연합인포맥스는
인사만사(人事萬事). 연말 인사 시즌이 되면 자주 눈에 띄는 사자성어다. 직역하면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란 뜻으로, 알맞은 인재를 꼭 맞는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의미다.기업들이 매년 적잖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사를 실시하는 이유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인사가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회사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진 인사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지난해 삼성전자는 변화의 폭을 최소화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DX부문장과 DS부문장 '투톱' 체제를 유지하면서 두 부문의 수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한국전력은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전기, 수도 등에서 얻은 데이터와 민간 통신 데이터를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을 고도화하고자 추진됐다.한전은 1인가구 증가, 고령화 추세에 고독사를 예방하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자 전기, 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수자원공사와 협약을 함으로써 전기, 통신뿐 아니라 수도사용량 데이터를 추가 연계해 분석하게 돼 위기 상황 예측도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소형모듈원자로(SMR·발전용량 30만㎾급)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제안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기후위기 극복의 길, 원자력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SMR 활용 탄소중립 해법을 선보였다.SSNC는 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SSNC의 중심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노심, 증기발
현대모비스가 스페인에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을 짓는다.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기 위한 생산 거점이자, 서유럽에 들어서는 현대모비스의 첫 전동화 부품 공장이다.현대모비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주에서 BSA 공장 착공식을 열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기도 하다.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에 2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의 자금보충약정으로 향후 롯데건설 부실이 다른 계열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호텔롯데와 롯데물산 재무구조도 탄탄한 편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재무구조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결기준 호텔롯데 자산총계는 2019년 19조8천801억원에서 지난해 18조2천981억원으로 연평균 2.1% 감소했다.같은 기간에 부채는 연평균 0.4% 증가했고 자본은 연평균 5.5% 감소했다.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사이 차입금이 증가했다. 차입금은 2019년부
공정위 "현행법상 자금보충약정 규제하기 힘들어"롯데그룹 "채무보증 규제 우회한 꼼수 아냐"[편집자주 :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가 자금보충약정 약정을 통해 롯데건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롯데그룹이 채무보증 규제를 우회해 롯데건설을 도와준 것이란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연합인포맥스는 롯데그룹 자금보충약정 문제와 공정거래법 사각지대, 롯데 계열사 부실 전이 우려 등을 짚어주는 기사 네 꼭지를 송고합니다.]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가 채무보증 제한제도를 우회하며 자금보충약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의 자금보충약정을 공정거래법으로 제재하지 못하는 걸 두고 전문가는 공정거래법 사각지대를 우려했다.이에 공정위는 향후 고시 등으로 채무보증을 우회하는 탈법행위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행법, 자금보충약정 제재 어려워…SPC 규제도 난항"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기업이 공정거래법 사각지대를 노려 계열사를 지원하는 행위를 공정거래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 경우는 제한적이다.먼저 특수목적법인(SPC) 없이 채무보증 또는 자금보충약정이 이뤄지는 상황이다.예를 들어 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A 계열사가 채권을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후 회계상 이를 부채로 계상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호텔롯데 등이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한 후 받은 수수료를 부채로 인식한 결과다. 통상 기업이 채무보증 이후 이를 우발부채로 계상하는 것과 대조됐다.전문가는 채무보증과 자금보충약정 성격이 다른 만큼 회계처리도 다소 상이하다고 분석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롯데물산은 롯데건설 차입금과 관련한 대주사 하나은행에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이 약정에 따라 자금보충사유가 발생하면 롯데물산에서 자금보충의무가 발생할
현대차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첫 타깃은 배송·택배 사업체다.PBV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신사업이다. 이미 테슬라와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다. PBV는 주문자의 목적에 맞는 차체 크기와 성능 등을 갖춘 차량을 생산하는 방식이다.24일 현대차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인 ST1의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의선의 새 먹거리 'PBV'…기능 면면은ST1은 이른바 '택배의 민족'인 국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 롯데그룹 일부 계열사가 자금보충약정을 통해 롯데건설 등 다른 계열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롯데는 샤를로트제일차와 샤를로트제이차의 일부 차입금(9천억원)과 관련해 선순위 대주사인 우리은행,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에 이자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샤를로트제일차와 샤를로트제이차는 롯데건설의 자산유동화 단기사채를 매입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자금보충약정은 채무자의 여신상환능력이 감소하면 제3자가 출자 또는 대출방식으로 채무자 자금을 보충해주는 약정을 말한다.또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철강산업의 부정적인 업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로 경기가 둔화하는 것은 물론, 수입재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송영진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경기 둔화, 수입재 확대에 따른 수급환경 저하, 제조원가 상승 등 부정적인 산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실적 저하가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업황 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현 수준의 산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업황 둔화 요인으로는 국내외 경기 둔화 및 수입재 증
한국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한신평은 먼저 엔씨소프트의 영업 가변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비롯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지식재산(IP)을 핵심 수익 기반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2022년을 기점으로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이 둔화한 데다 회사의 경쟁 우위도 약해졌다는 이유에서다.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1조7천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1천373
SK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Green) 사업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로 '리밸런싱(Rebalancing)'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 및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23일 SK그룹에 따르면, 박상규 SK이노베이션[096770]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최창원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온 배터리
카카오가 2억1천220만달러(약 2천929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투자 재원 마련에 성공했다.카카오는 꾸준히 해외 시장에서의 EB 발행으로 투자 실탄을 준비해왔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데다 카카오의 입지 또한 흔들리면서 이전과는 달라진 조달 여건이 드러나고 있다.◇카카오, 달러 EB로 실탄 장전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9일(납입일 기준) 2억1천220만달러 규모의 EB를 발행한다.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B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친 결과다.만기는 5년이지만 3년
LG전자[066570]가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속도를 낸다.독자 개발한 유리 파우더 제품을 내세워 올해 7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노린다.23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가 작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퓨로텍'은 현재 베트남과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퓨로텍은 LG전자가 개발한 유리 파우더(유리를 분쇄한 미세입자) 형태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을 만들 때 첨가하면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LG전자는 1996년 유리 파우더 연구를
범(汎) 삼성가로 분류되는 한솔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솔케미칼이 3세 경영 준비를 위해 우호 지분 확보에 나섰다.한솔 '3세'로 분류되는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 측은 최근 지분 확대와 동시에 상속세 납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호 지분 태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 측은 전략적 시너지가 예상되는 2차전지 업체와 접촉해 지분 맞교환 방안을 검토 중으로, 법률 자문은 김앤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업체의 자사주 3%와 조 부회장이 보유한 한솔케미칼 지분 1%가량을 맞교환하는 방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이 카카오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양 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돌입한다.아워홈의 2만여 개 영양식단 관련 R&D 원천 기술 및 데이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 영양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양 사는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각
포스코그룹이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사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고객사의 실리콘 음극재 공급 요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조기 가동체제를 갖췄다.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이 가능한 차세대
한국전력은 22일부터 26일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사이버공격방어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4'에 대한민국·아일랜드 연합훈련팀으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락드쉴즈는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회원국 간 사이버 방어 협력체제를 마련하고 위기를 해결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훈련으로 전 세계 40개국 보안전문가 3천여명 이상이 참가한다.우리나라에서는 한전과 국정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1개 기관 80여명이 대표팀을 구성해 4년째 참가하고 있다.참가자들은 공격팀, 방어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