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과열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정책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17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6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남 재건축 집값의) 수급불균형과 이상과열 현상은 조심스럽게 예의주시하겠다"며 "필요하면 단계적으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강남 고분양가는 눈여겨보고 있다"며 "건설업계가 알아서 자율적으로 하는 것을 기대하지만 불균형이 생기면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3.3㎡) 2천만원 후반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조합들이 경쟁적으로 고분양가를 책정하면서 주택시장 왜곡 등의 문제가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크로 리버하임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400만~2천500만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평형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2천만원 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아크로 리버하임 33평형의 분양가가 9억선에 달할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망에 총 70조 4천440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사업비 중 24조원은 민간자본 등을 유치할 계획인데 위탁사업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부채문제가 해결과제로 제시됐다.국토교통부는 17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마련하고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공개했다.3차 국가철도망계획은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글로벌 금융시장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슈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됐다.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금융시장 충격이 실물 시장 심리에 일정 수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지방 부동산시장에는 대세하락 재료를 추가하고, 투기자금이 몰리고 있는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도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됐다.17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오는 23일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찬반 국민투표를 앞두고 찬성 지지율이 높아지며 불안감이 가
GS건설은 16일 김모씨 등 개인투자자 15명이 GS건설을 상대로 제기한 증권 관련 집단소송을 대법원이 허가했다고 공시했다. GS건설은 이번 결정은 본안 소송의 진행을 허가하는 것으로, 현재 단계에서 피고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 15명은 아랍에미리트(UAE) 르와이스 정유 시설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GS건설이 총계약원가를 처음부터 낮게 추정하는 등 지난 2012년 재무제표를 거짓으로 작성 또는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2년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가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등 분양시장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전매제한이 풀리지 않은 분양권에 대한 거래 등 분양시장에 불법 행위가 만연하다는 지적에 따라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정해진 법에 따라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게끔 조처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다운계약서와 불법 전매는 주택공급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로, 실수요자들에게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자체, 국세청 등과 함께 집중점검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연합인
나이스신용평가는 16일 쌍용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신규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두바이투자청(ICD)의 안정적인 발주에 기반한 우수한 신규 수주 및 영업실적 개선 전망, 유상증자를 통한 현저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반영해 신규 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은 국내 시공능력 순위 20위의 종합건설회사로, 토목 및 해외공사 중심의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호텔, 병원 등 해외 고급건축물 시공에 강점이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건설
참여연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시세조종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구(舊)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논란이 다시 일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의심되는 정황이 있긴 하지만 시세를 조종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참여연대는 16일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전 시세조종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합병이 삼성전자에 대한 오너 3세의 지배권 강화를 위해 이뤄지면서 구(舊) 삼성물산 주주에게 손실을 입혔다는 게 참여연대의 주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남 재건축 단지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16일 공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3일 기준)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0.07%)보다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0.12%)은 일원 현대 재건축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 재건축 단지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강북권(0.05%)은 성북구와 마포구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고,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미화 총 1억4천만 달러 플랜트 공사를 현지업체와 공동수주했다.포스코엔지는 16일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국영 정유회사 퍼르타미나(PT.Pertamina)로부터 전일 약 1억4천만달러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관련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엔지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회사 위카(PT. Wijaya Karya)와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따냈다. 포스코엔지 지분은 약 7천만 달러(약 820억원)다.인도네시아 자바 서쪽에 위치한 탄중세콩(Tan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대형 건설업체의 시가총액이 하락일변도 흐름 속에서 도토리 키재기식으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16일 연합인포맥스 종목별시가총액 추이(화면번호 3147) 등에 따르면 전일 기준 대형건설사들의 시총은 2조~3조원 내외에서 집중 분포하고 있다.현대건설이 3조6천여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산업개발(3조원)과 대림산업(2조7천억원), 대우건설(2조4천억원), 삼성엔지니어링(1조9천600억원), GS건설(1조9천300억원) 순서였다.삼성물산 시총은 22조원에 달했지만 건설부문
부동산 산업이 도시 재생과 임대 사업 중심으로 변하면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은 '종합부동산회사'가 급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16일 '종합부동산서비스 개념 및 발전 방향 점검' 보고서에서 "자본이득 확보가 중심인 분양 시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점차 임대·관리·리모델링 등 부동산 후방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주택 가격이 안정되는 성숙화 시장으로 발전할 경우, 분양 중심의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할 것이
서울 오피스텔 3.3㎡당 매매가격이 1천만 원을 기록했다. 장기 저금리에 지친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로 풀이됐다.부동산114는 16일 지난달 말일 기준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1천만원으로 조사됐다고 공개했다. 부동산114가 지난 2002년부터 조사한 이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1천만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격이 1천만 원을 넘은 곳은 모두 9곳이었다.종로가 1천203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초 1천168만원, 강남 1천140만원, 용산 1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미화 총 1억4천만 달러 플랜트 공사를 현지업체와 공동수주했다.포스코엔지는 16일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국영 정유회사 퍼르타미나(PT.Pertamina)로부터 전일 약 1억4천만달러 규모의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관련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공개했다.포스코엔지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회사 위카(PT. Wijaya Karya)와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따냈다. 포스코엔지 지분은 약 7천만 달러(약 820억원)다.인도네시아 자바 서쪽에 위치한 탄중세콩(Tan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21만호의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강남 재건축과 부산, 대구 등이 상반기 청약 인기를 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됐다.부동산114는 15일 올해 하반기에는 수도권 11만4천878호, 지방 9만7천950호 등 총 21만 2천828호가 분양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개했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상반기 대비 7.4% 증가했고 지방은 7.3% 감소한 수준이다.하반기 수도권 분양은 서울 강남 재건축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강남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
한국수출입은행이 성동조선해양의 저가수주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경영정상화를 지연시킨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성동조선에 대한 수주 관리 및 승인 담당자를 문책할 것을 수은에 요구했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에도 수은 경영진의 비위내용을 통보했다.수은은 감사일인 지난해 10월 기준 성동조선 지분을 70.6% 보유한 최대주주다. 감사원은 수은이 성동조선에 대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도 적자수주 물량을 과도하게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건설업체의 주가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로는 '영업이익률'과 '수익 추정 변화'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업종 보고서에서 "건설사 영업익률은 지난 2011년 이후 여러 가지 지표중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업종 시가총액 흐름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과거 흐름으로는 변동성이 가장 큰 변수가 핵심 지표 역할을 했다. 통상 유가와 환율, 금리, 유동성, 정책, 성장률, 재무 건전성, 수익성 등 여러 지표가 건설주의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의 양극화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방 부동산의 저평가 매력이 떨어진 데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수도권의 주거환경 개선 속도가 지방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다. 15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1천168만원, 5개 광역시가 466만원이었으나 지난 3월은 수도권과 5개 광역시가 각각 1천191만원, 764만원으로 격차가 줄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수도권 대비 지방의 매매가격 격차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우등버스보다 고급화된 '프리미엄 버스'가 오는 9월부터 달린다.국토교통부는 14일 "추석 연휴에 맞춰 오는 9월12일부터 서울~부산(1일 12회)과 서울~광주(1일 15회) 등 2개 노선을 운행한다"고 설명했다.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우등버스에 비해 좌석수를 대폭 줄여(28석→21석) 개인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고, 전자동으로 최대 165°(기존 139°)까지 기울어진다. 조절식 목베개가 부착되는 등 항공 비즈니스석 수준의 좌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객의 사생활 보장을 위해 좌석별 보호쉘, 옆좌
한국감정원은 카이스트 지식혁신연구센터(KIRC)와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감정평가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감정원은 우선 이달부터 자체예산 5천만원을 투자해 카이스트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내년부터는 금융기관의 연구개발(R&D) 예산 등을 지원받아 2년 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은 "인공지능 기반 부동산 감정평가시스템이 개발되면 엉터리 평가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또 연간 2천억원에 달하는 부동산담보대출 감정평가 비용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