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도쿄채권시장을 통한 채권 매입 부분을 한 줄로 축약했다. 성명에서 '3월 회의 결정과 같다'는 말 이외에는 덧붙이지 않아 '또' 비둘기파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추가 설명에 대한 주목도가 커질 전망이다.26일 BOJ가 공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성명에서 국채·기업어음(CP)·회사채 매입 관련 부분에 'BOJ는 2024년 3월 회의 결정에 따라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지난달 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하고 나서 성명에서 국채 매입과 관련해 '이전과 대체로 동일한
코스피가 금융업종의 오름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1포인트(1.05%) 상승한 2,65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특히 외국인이 4천697억 원의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외국인은 코스닥에서는 995억 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42%) 오른 856.82로 장을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 업종 중에서 금융업(3.22%)과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을 냈다.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천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컨센서스 결과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8천2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2조5천488억원을 나타냈다.이자이익이 조달비용 증가로 0.9% 감소했지만,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핵심예금 증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bp 오른 1.50%로 상승 전환했다.비이자이익은
25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는 현재 호주 200대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평균 보수가 158만달러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에 24%, 작년에는 10% 오른 결과다. 작년 호주 3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보수가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CFO의 몸값은 비싸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보수가 가장 높은 CFO는 호주 코건 닷컴의 데이비드 셰퍼로 조사됐다. 그의 작년 보수는 1천113만달러였다. 맥쿼리의 엘렉스 하비 CFO는 1천51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굿맨의 닉 브론다스 CFO는 675만달러로 보수 3위
달러-원 환율이 상승 폭을 키웠다.일본은행(BOJ)의 금리 동결 이후 엔화 약세가 심화하면서다.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9분 현재 전장 대비 2.60원 오른 1,377.60원에 거래됐다.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50원 하락한 1,373.50원에 개장했다.개장 이후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보합권에서 횡보했다.점심 무렵 BOJ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달러-엔 환율은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단숨에 156엔을 넘었다.엔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달러-원도 덩달아 올랐다.보합권에서 움직이던
국채선물이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소화한 뒤 약세 폭을 줄였다.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3.9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천2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847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10.41에 거래됐다. 증권은 1천06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953계약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8포인트 내린 126.44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27계약 나타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자사주 소각 규모가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서고, 4분기에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서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또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이상을 적정 밸류에이션으로 본다는 입장도 밝혔다.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천상영 부사장은 26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3분기 총 4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지난해 연간 취득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분기 경상체력이 1조5천억원 수준은 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기초체력과 자본비율
▲WB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 훼손…내년까지 예상보다 금리 높을 것"- 세계은행(WB)이 중동 갈등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파급 효과를 우려했다. 물가상승률 둔화 전망이 훼손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예상보다 높은 금리 환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B는 25일(현지시간) 발간한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작년에 인플레이션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 이후 횡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디스인플레이션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사회적 역할 이행을 위한 상생금융과 부동산 시장 둔화가 단기적으로 은행들의 영업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또한 고령화와 가계부채 누적 등 구조적인 요인도 중장기적으로 영업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혜규 피치 상무는 26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국내 거시경제 및 크레딧 현안' 세미나에서 "수익성 관점에서 은행이 사회적 부담을 지는 분위기로, 상생금융과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등 최근 일어나는 요인들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자 이익이 비판받는 상황에
기아가 전기차 라인업인 EV 시리즈 중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3를 오는 6월부터 국내에서 양산한다.6월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EV3를 국내·외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EV4, EV6 상품성 개선 모델 등과 함께 신차 효과를 누린다는 구상이다.기아는 26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EV3가 6월부터 국내에서 양산될 예정"이라면서 "양산 시점 이전에 차량 가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아는 지난해 말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V9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지만 1억원을
한화시스템[272210]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한화시스템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93억원, 매출 5천44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6%, 218.13% 증가했다.하반기에 매출이 늘어나는 계절성으로 인해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30.4% 줄었다.한화시스템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 국내 7개 증권사의 한화시스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화시스템은 매출 4천958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올릴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놨다.하나금융은 26일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1조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홍콩 ELS 충당부채 1천799억원을 반영하면서 순이익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금융시장 안팎의 예상치였던 9천억원 수준은 넘어섰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의 실적이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신증권(ELS) 자율배상 여파로 크게 악화했다.NH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천5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고 밝혔다.같은기간 이자이익은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운용손익의 감소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급감한 영향이다.NH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 올랐지만, 비이자이익은 5천46억원으로 같은기간 30.1% 줄었다.특히, 이 과정에서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3천390억원으로 42.2% 급감하는 흐름을 보였다.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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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을 인지하는 순간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치솟는다" 국제결제은행(BIS)은 26일 'AI가 생산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The impact of artificial intelligence on output and inflation, 4월17일)' 제목의 워킹페이퍼에서 생산성 향상 인지 여부가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보고서는 가계나 기업이 AI 도입에 따른 향후 생산성 향상을 예상하면 인플레가 가파르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경제 주체들이 생산성 향상과 이에 따른 소득 증가를 염두에 두고 소비에 나서
지난달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했다.2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BOJ는 금리 인상한 이후 처음 연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0~0.1%로 유지했다.물가와 임금 인상 동향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BOJ는 CPI 상승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목표치인 2%에 가깝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은 유지했다.BOJ는 2024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동결하자 달러-엔 환율이 156엔을 돌파했다.26일 오후 12시43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8% 급등한 156.080엔을 기록했다.BOJ 결정이 나오기 전 155엔 중반에서 옆걸음질하던 환율은 동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 156엔을 단숨에 넘었다.달러-엔이 156엔을 넘은 것은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이날 일본은행은 성명을 통해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0.1%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어 장기국채와 CP, 회사채 매입과 관련해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결정된 방침에 따라 실시될 것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시장은 물론 정책당국의 전망도 훌쩍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예상치 못한 수치에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일제히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다만 깜짝 호조였던 내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도 제기되는 중이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 평가도 아직은 조심스러운 양상이다.◇성장 전망 상향 조정 랠리…2%대 후반 전망도2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은 1분기 GDP 발표 이후 국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 중이다. 3% 가까운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
우리나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늦춰지고 있다.26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 국내외 금융사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8월 등 3분기에서 올해 4분기로 조정했다.그간 우세했던 '7월 인하론'이 견조한 미국 고용 및 물가지표를 반영하고 4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를 거치면서 최근 조정됐는데, 이제는 아예 4분기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금리 인하 시점 '속속' 지연…4분기 우세우선 메리츠증권과 바클레이즈가 첫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기존 8월에서 10월
한국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 이후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지표만 봤을 때는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준이라면서, 이달 들어 참가자들 손실이 누적된 상황에서 쉽게 매수세가 나타나긴 힘들겠다는 진단이 나온다.다만 절대금리 레벨이 매력적인 만큼 패닉 장세까지 이어지긴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2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국고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일제히 연고점을 기록했다.국고채 3년물이 3.543%, 10년물이 3.707%를 기록하면서 대부분 만기에서 전고점을 경신했다.한국 1분기 GDP가 '깜짝